성탄의 계절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선물로 오시는 그분을 경외심으로 맞이하여야 합니다. 특별히 이사야 9장에 등장하는 그분의 이름 속에는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구원계획과 사랑이 담겨있음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이름을 지을 때 각별한 의미를 담아서 지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아기의 이름에는 감사의 마음이 담기기도 했고, 어떤 이름에는 그 부모의 꿈과 희망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이름이 다양하게 묘사되고 있고, 거기엔 그분이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하시는 당신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는 수십가지가 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시는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보내주신’ 아들의 이름을 ‘기묘자’라고 했습니다. 기묘자의 뜻은 ‘경이롭고 놀랍다’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경이로움으로 밖에는 다른 말로는 표현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죄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경이롭다 놀랍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보내주신 선물로 오시는 그분 예수님은 ‘기묘자’라고 불리 울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고 한 그 사건과 오늘 본문에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라고 한 이 사건이야말로 놀라움 중에 놀라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경이로운 분, 기묘자라 불리웠습니다.’ 예수님은 생전에 우리에게 남기신 말씀, 즉 하나님의 나라와 영생의 길을 선포하심으로 놀라움을 안기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능력을 나타냅니다. 또한 그분이 생전에 행하신 모든일들이 경이롭고, 특히 십자가 대속의 죽으심이 가장 경이롭습니다. 동시에 지금과 미래에 그분이 행하실 일들이 경이롭습니다. 예수님은 이후로도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부정함을 씻겨주실 분이며 나에게도 영생의 선물을 주실 분이며, 미래의 길도 열어주시고 도와주실 분이기에 경이롭습니다. 그다음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이름은 ‘모사’입니다. 영어 성경에는 기묘자를 ‘원더풀’이라고 했고, 모사를 ‘카운셀러’ 즉 상담자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은 지금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하고 있는 이 본문은 예수님이 탄생하시기 약700년 전에 기록된 내용이라는 사실입니다. 베들레헴 마굿간에 그분이 누워계시기 700년 전에 이미 한 선지자는 예수님을 기묘자요 모사라고 표현했습니다. 나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내 고민을 들어주시는 분, 내 아픔 아시는 그분이 오신다고 이미 700년 전에 확실히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그분은 나의 상담자로 오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보내주신 선물이 바로 상담자 모사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고민거리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개인 개인이 겪게 될 고민거리들까지도 다 아시고 친히 이 땅에 찾아올 계획을 세우시고 인간의 몸을 입고 경이로운 상담자 즉 기묘자와 모사로 찾아오셨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진정한 우리의 모사이시며 상담자가 되어주시는 분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도 여전히 우리와 보혜사(상담자) 성령으로 함께 하고 계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예수님은 ‘임마누엘’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임마누엘’은 수많은 하나님의 이름 가운데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으로, 기묘자요 모사이신 그분 예수님은 하나님이 임마누엘로 이 땅에 우리 개인 개인을 위하여 찾아오신 분임을 그리고 지금도 우리와 동행하고 계시는 보혜사 상담자이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