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의중이 무엇일까요? 그 날을 지키지 않는 자들을 벌하시고자 심판할 자들을 찾으시고 그 날엔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손발을 다 묶어 두시는 게 하나님의 뜻이었을까요? 아닙니다. 그 날은 ‘생명을 살리는 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백성들에게 안식을 선물하기 위해서 제정하신 날입니다. 오늘 본문은 ‘어떤 잔치’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리고 그 잔치에서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비춰주셨습니다. 안식일을 만들어 그 날을 지키지 못하는 자들에게 심판을 주시는 게 아버지의 목적이 아닙니다. 이 날을 통해 사람이 생명을 얻고 안식을 누리고 살게 하기 위함이 아버지의 뜻입니다. 그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가장 잘 반영되는 곳이 ‘천국잔치’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무엇이 축복인가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진정한 축복은 인생을 사랑하시고 그들에게 생명을 주시길 원하시는 너그럽고 관대하시고 마음이 아주 넓으신 아버지 하나님이 우릴 위해 모든 것을 베푸시는 잔치자리가 바로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이 그 자녀 된 우리들의 영혼의 굶주림과 목마름을 해결해 주실 참된 잔치를 베푸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준비하신 영적인 잔치는 그 분의 크신 사랑과 넓으신 마음을 깨닫고 순종함으로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잔치입니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16)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습니다. 이미 초청의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고 잔치할 시간에 초청받은 사람들에게 종들까지 일일이 보내어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라는 초청자의 진심까지 전달되었습니다. 여기 준비된 모든 것은 잔치를 베푼 주인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모든 것입니다. 그리고 초청받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모든 것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것이 ‘복음’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배고픔과 목마름을 잘 아십니다. 그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것이 복음입니다. 또한 아버지께서 친히 우리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새 생명’이고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일’입니다. 아버지께서 우릴 위해 준비하신 ‘모든 것’이 바로 이 잔치에서 제공됩니다. 만일 여러분에게 눌림과 슬픔의 짐이 있다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잔치에는 위로와 용서가 주 메뉴로 준비되어 있을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에게 죄악과 후회가 있다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큰 잔치에는 죄 사함과 용서가 주 메뉴로 등장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에게 질병과 고뇌가 있다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잔치에는 치유와 회복이 준비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를 이 큰잔치에 초대한 주인 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신분을 선물로 준비해 두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가난하고 병든 자와 같았지만 주님의 초청을 받고 여기 있듯이 여러분의 태신자들이 사연도 많고 병들고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할지라도 여러분을 통해서 초대받고 이 큰잔치에 동참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명령하고 계십니다.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이는 결코 빈자리가 많아서 보기 흉해서 채우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준비된 잔치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차려진 자리, 구원의 복음이 선포되는 자리, 새 생명을 얻는 자리인데, 그 자리가 너무 아깝다는 말씀입니다. 이젠 하나님의 큰 잔치가 준비되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이제 이 위대한 초청을 거부하고 거절하는 다양한 핑계들을 듣게 되실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흔들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 ‘영혼을 구하는 일’에는 항상 주저함이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강권하여서라도’ 하나님의 안타까운 그 마음을 전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수성가족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