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회개의 눈물을 보기를 원하십니다. 특히 ‘사랑의 회복’과 ‘회개의 눈물’은 마지막이 가까워 갈수록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모습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 당장 ‘회개의 눈물’부터 터져 나와야 살 수 있는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울어야 숨통이 트이고 울어야 사함을 받고 울어야 막힌 것이 뚫리고 울어야 고침을 받고 울어야 죄 사함을 받고 울어야 살길이 열리고 울어야 새 힘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가장 시급한 과제는 ‘회개’입니다. 예수님도 회개 없는 신앙생활이 얼마나 위험하고 가식적인 것인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3절.5절)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로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방금 그 설교를 듣는 이들에게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세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가로막은 두어 사람은 당시 빌라도에 의해서 처형을 당한 갈릴리 사람들에 관하여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예수님께 전달했던 두어 사람은 생각하기를 갈릴리 사람들이 그렇게 죽어간 것은 총독과 로마 당국에 대한 무모한 도전행위를 하다가 비참하게 끝이 난 것이란 전제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이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답하셨던 것입니다.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눅13:2-3) 이 사건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갈릴리 사람들을 자신들과 동 떨어트려 놓고 생각하는 것을 경계하시기 위해 얼마 전 일어났던 유대인들 관련사건을 언급하십니다.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4-5) 쉽게 말하면 갈릴리 사람들의 비극이나 망대붕괴사고로 죽어간 유대인들의 비극을 남의 일 바라보듯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두 가지 사건에 관한 언급 이후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은 하나였습니다.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입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이 말씀을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딱 한가지입니다. 바로 ‘회개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일생이 끝이 나면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그 후에는 심판이 기다린다는 사실은 확정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죽음 이전에 분명히 준비되어있어야만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철저하게 회개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이 준비가 되었는지 묻고 계십니다. 그래서 등장하는 비유가 본문 6절 이하에서 9절까지의 비유입니다. 과수원 주인이 무화과나무를 자기 포도원에 심었습니다. 그런데 거기 심어놓고 3년을 결실을 찾아보았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주인이 노하여 말하길 ‘내가 삼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그랬더니 포도원지기가 하는 말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비유의 말씀이 ‘회개하지 아니하면’이라는 구절에 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 비유의 말씀에 과수원지기의 말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는 우리가 회개에 이르기까지 기다리시는 주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반영된 말씀입니다. ‘회개는 하셨나요?’하는 이 질문은 오늘 우리 모두가 들어야 할 질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기다려 주고 계십니다. 회개에 이르기를 기다리십니다. 이 사실을 잊지 마시고 서둘러 주님 앞에 엎드리는 우리가 되기를 힘쓰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