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 온 백성과 그 기쁨을 나누고 또 레위사람을 세워 하나님께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대상16:7은 그날 다윗이 아삽과 그 형제들에게 부르게 한 찬양의 첫 부분입니다. 이 찬양은 지난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음을 고백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지금 여호와의 언약궤를 바라보는 다윗의 시선은 남다릅니다. 대상16장에 기록된 다윗이 지어 아삽과 그 형제들로 하여금 부르게 한 찬양과 감사의 내용을 보면, 먼저 12-13절 ‘그의 행하신 기사와 그의 이적과 그의 입의 법도를 기억할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지난 날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면서 감사 찬양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과정에서 열 가지 재앙과 유월절 생존의 역사 그리고 홍해바다를 건너고 광야에서 만나를 얻고 반석에서 물이 터져 나오고 전쟁을 만났을 때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 역사의 기록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다윗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지금 그가 바라보는 ‘여호와의 언약궤’가 바로 그 확실한 증거였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올 수 있었던 것이 다 주의 크신 은혜’임을 고백하는 우리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출애굽 이후의 이스라엘의 역사는 ‘죽을 것만 같았는데, 죽는 줄로 알았는데 그때마다 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2018년 절반을 살았고 오늘 7월 첫 주를 맞이하는 지금, 지난 6개월을 돌아보고 아무리 생각해도 주님의 은혜로 살았음을 고백할 수 있습니까? 그것이 바로 맥추절 감사의 자세입니다.

18절을 보면, ‘이르시기를 내가 가나안 땅을 네게 주어 너희 기업의 지경이 되게 하리라 하셨도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주신 기업에 대한 감사’입니다. 가나안땅은 단순한 부동산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일찍이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람에게 주셨던 언약의 땅입니다. 그 언약을 받을 때,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을 약속받고 이 땅도 약속을 받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다 거저 주셨고 그것에 감사하란 말입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기업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얻어놓은 ‘하늘나라’입니다. 35절에 의하면 다윗의 감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둥이 바로 ‘구원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우리들은 스스로 벗어날 수 없는 죄악의 사슬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고 이 땅에서의 삶을 벗어버리고 영혼이 육신의 장막을 벗으면 영원한 하늘나라 천국으로 인도해 주심에 감사해야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감사 속에는 ‘내가 받은 구원의 기쁜 소식(복음)’을 온 세상에 널리 알리는 ‘사명’도 포함되어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의 방법 중 ‘누구에게?’라는 질문에는 ‘온 세상 만민에게’이고, ‘무엇을?’이라는 질문에는 ‘내가 받은 구원의 기쁜 소식(복음)을’이고, ‘어떻게?’라는 질문에는 ‘날마다 선포할지어다’라는 답이 붙습니다. 감사는 일상이 되어야 하고 감사는 범사를 두고 해야하며, 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알고 보면’ ‘가만히 묵상해보면’ 저와 여러분은, 우리 수성교회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공동체입니다. 이것을 기억하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삶을 살아가시는 온 수성 가족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