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추수 감사주일을 맞이하며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었음을 깨닫습니다. 한 해를 열어가며 하나님께 나아갔던 송구영신 예배 때 부어주신 은혜와 결단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걸음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있었습니다.
  2018년 한 해가 항상 즐겁고 기쁜 일들로만 가득했던 것은 아닙니다. 기쁨의 순간이 있었던 만큼 아픔과 슬픔의 시간, 안타까움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에게 내려가는 길이 올라가는 길이며, 낮아지는 것이 높아지는 것이며, 깨어진 마음이 치료받는 마음이며, 통회하는 영이 기뻐하는 영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어려움의 순간을 통과하는 가운데 십자가를 지심으로 영광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통해 역설의 진리를 배우게 하셨습니다. 그 사실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의 섬세한 만지심이 있었기에 지금 저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인한 감사가 가득합니다.
  2018년 한 해도 하나님이 이끄시며 행하셨기에 다가오는 2019년도 하나님이 동행하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