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이 어느새 지나가고, 갑작스레 찾아온 가을의
향기와 그 울긋불긋함이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계절입니다. 해
마다 이맘때가 되면 우리의 마음이 들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들을 보며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자연만물 가운데 선포된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기쁨도 느끼게 됩니
다.
하지만 11월 달을 앞둔 우리 수성 가족들의 마음에는 기쁨과 더불어
거룩한 부담감이 있습니다. 이 가을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명에 더
욱 집중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수성 가족들은 올 한해를 시작하며, 우리의 마음에 태신자를 품
고 기도해왔습니다. 한 사람의 태신자를 품는다는 것은 한 영혼, 한 영
혼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뱃속에서 아이를 품 듯, 사랑으로 품고 기도한
다는 것 이기에, 그 무엇보다도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지 않고
서는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그 사랑의 마음으로 태신자를 품고 기도해 오신 우리 수성 가족 분들
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이 바로 여러분들의
기도와 복음전파를 통해 주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을 믿습니다. 또한 우
리 수성교회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만한, 영혼을 사랑하는 참된 교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태신자를 품고 기도해오신 우리 모든
수성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