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가 흙 속에 있습니다

서부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맛지족은 “감사합니다”라는 말 대신

“내 머리가 흙 속에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은 다른 사람의 은혜에 대한 최고의 예의를 표할 때

자기 머리를 땅에 닿기까지 숙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머리가 흙 속에 들어갈 만큼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맛지족 사람들은 감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을 가리켜

‘주둥이를 닦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병아리들이 모이를 먹는데 작은 부스러기까지도 게걸스럽게 먹고는

마치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는 듯이 그 주둥이를 닦아 내는 모습을

본떠서 한 말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입을 싹 씻는다’는 뜻이 됩니다.

사람들은 흔히 감사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사소한 것이라도 감사할 때 우리 일상의 모든 것이

감사할 것으로 가득함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