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교회에 감사 인사드립니다.

어머니가 성빈센트 호스피스 병동에 있을 때 천국 소망을 품고 평안하게 안식할 수 있도록 믿음의 기도를 해 주신 김용국 목사님 감사합니다.

입관부터 마지막 장지까지 교역자분들께서 애도의 마음과 정성으로 장례를 인도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와 폭설로 인해 어려운 상황중에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장례식장까지 찾아주셔서 저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기도해 주셨음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시지는 않았지만 계신 곳에서 애도하며 어머니의 장례를 은혜롭게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장례 마지막날에 어머니의 유언대로 화장을 하고 어머니를 분골하고 분골함을 제 두손으로 가슴에 품고 자연장을 걸어 가는데 눈물을 닦아도 닦아도 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그런데 분골함에서 따뜻한 어머니의 온기가 느껴지면서 제가 어머니를 품고 걷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저에게 "슬퍼하지 말아라 나는 이제 평안하니 염려하지 말라"고 말하며 저를 따뜻하게 품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분골함에서 느낀 온기도 어머니가 이 땅에서 아들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로 잘 간직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신앙 유산을 잊지 않고 믿음의 경주를 하며 사명의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의 평생의 삶을 아름답고 은혜롭게 인도해 주신 수성교회와 김용국 목사님, 교역자 모든 분들과 성도들에게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은혜에 빚진 자 황명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