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감사교육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초청한 행사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린 야구선수들이 박찬호 선수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박찬호는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일일이 정성을 다하여 사인해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 그가 그날은 사인만 받고 그냥 돌아서 나가는 어린 선수를

다시 불러 세웠습니다.

그리고는 따끔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나를 따라해 보겠니?”

의아해하는 선수를 향해 박찬호가 외쳤습니다.

“고맙습니다!”

상황을 눈치챈 어린 선수도 우렁차게 외쳤습니다.

“고맙습니다!”

나중에 기자가 “왜 그랬느냐”고 묻자 박찬호 선수가 대답합니다.

“사인을 주고받는 사람이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요?”

세상 모든 어른들이 감사를 가르치는

‘투머치토커(Too Much Talker)’가 되어보면 어떨까요?